e-비즈니스일반 : 인터넷 기업의 고객정보유출과 접속장해에 대한 시장반응

이 연구는 고객정보를 스스로 또는 제3자에 의해 강제적으로 유출하거나 기업의 웹사이트 접속 또는 거래수행의 장해를 일으킨 사건이 그 기업의 시장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사건연구 접근방식에 의하여 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 2000년부터 2009년 사이에 고객정보 유출이나 접속장해 등의 사건이 발생하여 그 사건의 내용이 l거래일 이내에 언론매체에 공시된 72개 거래소 상장기업의 32개 코스 닥 상장기업의 주가반응을 분석하고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첫째, 고객정보를 스스로 또는 제3차에 의해 강제적으로 유출하거나 고객의 접속 및 거래장해를 일으킨 기업들의 주가하락은 단기정 보효과 뿐 아니라 주가의 하락이 시간이 흘러도 회복되지 않는 장기정보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건을 경험한 대기업의 주가하락은 단기정보효과 뿐 아니라 장기정보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단기정보효과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건을 경험한 거래소 상장기업의 주가하락과 시장 전체의 주가추세를 비교하면 단기정보효과와 장기정보효과가 모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래소 상장기업의 주가하락과 코스닥 상장기업의 주가하락을 직접 비교하면 단기정보효과는 있지만 장기정보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사건의 유형에 따라 시장 반응은 각기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웹사이트 접속장해나 거래장해를 일으킨 기업의 경우 주가하락이 거 의 없고 그 효과가 오래가지도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사건을 일으킨 기업의 누적초과수익 률을 대조문과 비교할 때 인터넷 비즈니스 유명에 따라 매우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인터넷 비지니스 유형 간에 직접 비교한 경우, 그 차이는 대체로 유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