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CV를 이용한 자연휴양림 내 임도의 공공편익 평가

2015 
산림분야의 교통도로로서의 기반시설인 임도(forest roads)는 산림관리, 목재 생산, 산불 진화 및 병해충 방제 작업 등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는 산림휴양, 숲 치유, 숲 유치원의 기회 제공 등 공공편익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림분야에 대한 시․공간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용 연령 및 계층도 다양해지고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에서는 산림의 대표적인 기능인 산림휴양을 중심 사례로 임도의 공공편익 측정을 위해 이중양분선택형 조건부가치평가법(Double Bounded Contingent Valuation)을 적용하여 지불의 사액(WTP)을 추정하고, 임도 건설 시 일반시민들이 얻게 되는 편익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설문 분석 및 지불의사액 모형 설정에 사용된 조사 자료는 설문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주)에 의뢰하여 2013년 7~9월에 전국 가구 및 자연휴양림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지조사(500부)와 온라인조사(1,000부)를 통해 수집된 1,500부가 사용되었다. 주요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임도를 통해 접근성 향상, 산림휴양, 숲 치유, 숲 체험 활동 및 편의시설 제공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응답하였으며, 반면에 일시적인 토양손실 및 경관훼손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도의 질적․양적 개선을 위한 한시적인 기금 조성에 대한 지불의사액 모형추정 결과 1년 동안 산방문 시 1인당 최대 지불의사액은 918.2원으로 추정되었으며, 이에 대해 편익을 확대한 결과 연간 약 1,177억 원(WTP 918원/인․회수×방문객 10,684,000명×12회/년)으로 추산되었다. 따라서 산림방문객들은 임도 이용을 통해 ‘휴양 만족도(후생)가 더 크게 증가하며, 다양한 긍정적인 편익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산림 및 임도 이용행태, 산림기반시설인 임도(혹은 도로) 건설의 경제성 분석에 대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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