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에 나타난 상징성 비교고찰 - 유형 이야기를 중심으로-

2010 
이 논문은 전래동화 ?박도령과 용녀?와 서사구조가 비슷한 각 나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상징과 모티프가 지닌 심층적 의미를 고찰해 보는 것이 목적이다 ?박도령과 용녀?유형의 이야기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해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나라에서 전승되고 있는 광포설화임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연구는 미미했다. 이 글에서는 물고기 보은의 공통화소가 들어있는 각 나라 자료를 비교하면서 그 이야기에 숨어있는 심층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우선 각 나라 자료의 서사구조를 분석하여 유사성과 차이점을 비교하였다. 그리고 주인공과 결혼하게 되는 물고기의 변신과 변신 이후 결혼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에 주목하였다. ‘물고기(잉어)의 변신’과 ‘수중 세계’ ‘수중세계로의 여행’의 의미를 분석하여 족외혼exogamy 과의 연관성을 찾아냈다. 또 그와 관련하여 고대인에서부터 가져 오는 인류의 보편적 심리를 파악해보고자 했다. 이와 함께 주인공과 대립하고 있는 여성(아내)의 태도를 집중적으로 보았다. 여기서 여성들은 점층적으로 욕망을 확대시켜나갔는데 이런 심리상태를 아니무스의 부정적 측면으로 해석하였다. 이 이야기에서 물고기는 결여 해소의 제공자이다. 물고기의 원형상징의 의미를 파악해보았으며, 이런 내용을 해석함에 있어 확충의 방법을 동원하여 설명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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