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관 : 기능성 소화불량증에서 13C - 요소호기검사의 DOB30 와 위근위부 운동기능과의 상관관계

목적: H. pylori 감염과 기능성 소화불량증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13C-요소호기검사(UBT)는 H. pylori 감염을 진단하는 데 정확한 검사법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또한 그 결과치는 H. pylori 군락의 밀도(군량)와 위점막의 염증 정도를 간접적으로 반영한다는 보고가 있다. 본 연구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에서 H. pylori 감염과 DOB30이 위근위부 운동기능을 나타내는 인자와 관련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대상자는 H. pylori 양성이면서 3개월 이상 상부소화관증상을 호소하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 12명이었다. 위배출능과 위근위부 초기음식분포율을 보기 위해 고형식(270 Cal)을 이용한 신티그램을 시행하였고 자동 위압력조절장치를 이용하여 위근위부의 긴장도, 팽창도 및 수용성 적응도를 측정하였다. 13C-요소호기검사는 75 mg의 13C 요소를 경구 투여 하였고 투여 전과 30분 후의 값의 차이(DOB30)가 4‰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하였다. 결과: 대상자의 평균 DOB은 41.127.5‰였다 DOB30과 핵의학검사에서 얻은 위근위부 반위배출시간(r=0.34, p=0.28) 및 초기음식분포율(r=0.03, p=0.93)은 상관관계가 없었다. 또한 위압력조절장치를 이용한 연구에서 긴장도(r=0.53, p=0.07), 팽창도(p=0.05, p=0.86), 수용성 적응도(p= 0.08, p=0.79)값도 DOB30과 상관관계가 없었다. 결론: H. pylori 감염 양성인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에서 균밀도의 지표로 이용한 DOB30은 위근위부 운동기능 인자와는 상관관계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