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분할 메시지의 정보처리 방식에 대한 탐색적 분석
2013
대형 화면, 선명한 색상, 와이드화(4:3 → 16:9 비율)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영상기술 환경은 다양하고 새로운 영상표현의 기법들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최근 영상제작 실무자들은 보다 세련된 정보전달 영상기법으로 인식되어지는 화면분할 방식(한 화면에 여러 영상을 동시에 보여주는; split screen)을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서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화면분할 기법이 가진 메시지 효과에 대한 이론적 해석과 세부적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Lang(2000)의 LC3MP 이론을 바탕으로 정보 밀집도(information density)를 화면분할의 세 종류(복사/duplication, 해체/disassembling, 짜임/contexture)로 조작하고, 구성적 복잡성(structural complexity)를 화면전환 개수(높음, 낮음)로 구분하여, 이 두개의 독립변수가 화면분할 영상정보 처리에 대한 주목도(attention), 기억(recognition memory), 그리고 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보았다. 실험결과 주목해 볼 부분은 짜임방식의 화면분할에서 높은 수준의 화면전환을 사용하게 되면 인지 과부하(cognitive overload)가 유발되어 주목도, 기억에 낮은 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정보 밀집도와 구성적 복잡성은 태도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지지 못했다. 본 논문에서 상세히 다루고 있는 이론적 논의들과 실험결과들은 화면분할 기법을 사용하여 미디어 메시지를 제작하는 실무자, 그리고 영상정보처리 연구 분야의 학자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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