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와 세대: 대중문화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2014 
본 연구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점차 그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대중문화가 세대간 단절과 갈등의 장(場)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대중문화 영역에서 나타나는 세대 간 차이를 살펴본 연구가 부재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중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안들에서 나타나는 세대별 인식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 는 2011년 연구단이 전국의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대별 문화경험과 문화인식에 관한 조사’ 자료 중 대중문화에 대한 생각을 묻는 문항을 분석하였다. 크게 ‘한국 대중문화의 긍정적 영향력’, ‘한국 대중문화의 부정적 영향력’, ‘대중문화의 향유층과 사회적 필요성’, 그리고 ‘외국 대중문화에 대한 인식’으로 구분된 총 15개 항목에 대해 10세 간격으로 구분한 연령대별 일원배치분산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대중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은 세대에 따라 20대, 3, 40대, 50대, 그리고 6, 70대로 구분되어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전국 규모의 양적 자료를 분석하여 대중문화 영역이 정치, 경제, 사회 영역과 함께 중요한 세대 구분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또한 대중문화에 대한 세대별 인식 차이가 단순히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대립구도 혹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차 부정적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기존의 가정들과 대치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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