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혈청 검사상 판정 보류로 나온 후의 추적 검사 소견과 위점막 분비능에 대한 연구

2017 
목적: 혈청 항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항체(anti-H. pylori IgG)와 혈청 펩시노겐 검사는 위암 선별 검사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혈청항체 검사상 양성도 음성도 아닌 항체가가 측정되면 판정 보류(equivocal)라고 진단한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인 성인에서 혈청항체 검사상 판정 보류로 진단되는 비율을 조사하고, 판정 보류자의 추적 검사 결과와 연관 인자를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10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본원에서 같은 날 혈청 항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항체와 펩시노겐 검사,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받은 한국인 성인 중 혈청항체 검사가 판정 보류로 보고된 경우를 대상으로 하였다. 나아가서 판정 보류로 진단된 이듬해 이후에 본원에서 같은 방법으로 추적 검사한 결과를 분석하였다. 결과: 7,178명의 한국인 중 혈청 항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항체상 판정 보류로 진단된 사람은 274명(3.8%)이었다. 이들 중 98명의 판정 보류자가 추적 검사를 받았으며, 58명에서 혈청항체 검사상 양성 소견을 보였다. 평균 추적기간은 30.6±12.4개월 이었다. 혈청 전환을 보인 판정 보류자의 혈청 PG I (p=0.023)과 PG II (p=0.036)의 평균 수치는 혈청 전환이 없는 판정 보류자 추적군에 비해서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 한국인 성인의 3.8%는 항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항체 검사상 판정 보류로 보고되며, 이들 중 60%는 3년 안에 항체 검사가 양성으로 전환된다. 혈청 전환된 군에서의 높은 혈청 PG I과 PG II 수치는 위세포 분비능이 보존된 판정 보류자일수록 양성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혈청 펩시노겐 수치가 높은 판정 보류자는 잠재적인 항체 양성자로 취급해야 한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