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 : 폐경 후 자궁내막 내 액체가 고인 환자에 대한 연구

연구목적: 폐경 후 여성에서 증상이 없이 자궁내막 내에서 관찰되는 액체가 자궁내막의 병변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재료 및 방법: 폐경 후 증상이 없이 초음파검사에서 자궁내막 내에 액체가 관찰된 경우 자궁내시경 검사와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자궁내막을 확인하였다. 연구대상은 자궁내막의 두께가 4 mm 미만 (22명)인 경우와 4 mm 이상 (4명)인 경우로 분류하여 검사를 시행하였다. 결 과: 자궁내막 두께가 4 mm 이상인 경우, 4명 중 2명 (50%)에서 증식기 자궁내막 소견을 보였으며, 1명 (25%)에서 위축성 자궁내막, 나머지 1명 (25%)에서는 자궁내막염 소견을 보였다. 4 mm 미만에서는 22명 중 17예 (77.3%)에서 위축성 자궁내막 소견을 보였고, 4명 (18.2%)에서는 조직검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자궁내막 조직이 없었으며, 1명 (4.5%)에서는 자궁내막염 소견을 보였다. 결론: 폐경 후 자궁출혈 등의 증상이 없는 자궁내막 내의 단순한 액체의 존재는 대부분이 위축성 자궁내막 등 악성과는 관계없는 양성 소견을 보였으며, 특히 출혈 등의 증상이 없고 자궁내막의 두께가 4 mm 미만으로 정상 자궁내막 소견을 보이는 경우에는 향후 침습적인 검사 및 처치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