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공황인가 국가독점자본주의의 위기인가

2011 
이글은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이 주최한 학술대회(2011.9.1.)에서 《마르크스주의 연구》 제23호에 실린 김수행의 글과 김성구의 글에 대해 공저자가 상호논쟁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현대자본주의와 위기 분석에 관련된 이론적 문제에서 두 공저자의 입장과 관점은 날카롭게 대립되며, 지난 2007~2009년 위기와 공황의 분석에서도 평가와 전망이 엇갈린다. 김수행은 『자본론』에 입각하여 ‘세계대공황’으로서 이 위기와 공황을 파악하며, 김성구는 ‘신자유주의적 국가독점자본주의의 위기와 주기적 공황의 결합’으로서 이 위기를 규정한다. 이러한 차이와 대립은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의 방법과 『자본론』의 추상수준에 대한 상이한 이해방식에 뿌리를 둔, 근본적인 것이다. 따라서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의 방법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정치경제학 비판의 6부 체계와 『자본론』은 어떤 관련에서 파악해야 하는가, 『자본론』의 방법과 추상수준의 문제, 자본주의 역사 변화와 현대자본주의 분석에서의 『자본론』의 의의, 자본주의 발전과 위기, 그리고 사회주의로의 이행 등 기본적이지만 어려운 문제들이 다시 토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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