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자 관점의 국제분산투자

2018 
본 연구에서는 1983년~2012년 기간 중 20개국 주가지수 월별 자료로 해외주식투자의 국제분산투자효과를 분석하 였다. 1997년 이후 각국 주식수익률간, 환율변화율간 상관관계가 높아짐에 따라 국제분산투자효과가 약해졌을 것으 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해외주식투자 총위험을 한국투자자 관점에서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으로 분해한 결과, 체계적 위험의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아 해외주식투자를 통해 추가되는 위험은 크지 않을 것임을 발견하였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로 도출한 최소분산선에 비해 해외 주식을 추가하였을 때 최소분산선 이 얼마나 확장되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20개국 주가지수를 추가로 편입하는 경우, KOSPI와 동일한 평균을 유지하면서 KOSPI에만 투자하는 경우에 비해 분산을 79.5% 감소시킬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신흥시장의 변동성이 높으나, 우리 주식시장과의 체계적 위험이 낮으며, 신흥시장간에도 상관계수가 낮아 여러국가에 분산투자한다면, 수익-위험면에서 선진시장 못지 않은 매력을 가지는 해외주식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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