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 연결망과 초국가적 정체성

2013 
이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사회 담론의 중심에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연결망과 초국가적 정체성 사이의 관계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심층면접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에서의 사회적 연결망 및 초국가적 정체성 형성과정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결혼이주여성의 이주에는 사회적 연결망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사회연결망을 통해서 한국으로 이주를 하였으며, 이주 후에도 사회연결망의 확장을 이어나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인으로서의 소속감, 자존감, 심리적인 안정감 등을 획득하게 된다. 둘째, 하지만 이들이 추구하는 한국인 되기는 일방적인 동화가 아니라 시민으로서의 완전한 권리를 갖는 것이며, 여기에는 자녀에 대한 모성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셋째, 사회연결망의 구축과 유지에는 한국 내의 연결망 뿐 만이 아니라 모국과의 연결망 역시 포함이 되는데, 이러한 초국가적 행위자로서의 실천에는 한국에서의 적응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는 곧 초국가주의와 적응 및 사회통합의 개념이 상호배타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작용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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