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에 대한 탐색 및 재구성 활동에서 나타난 유아의 미술에 대한 이해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의 미술에 대한 이해를 탐색하여 유아미술교육의 방향성을 제안하려는 데에 있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미술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상호 의사소통하는 것으로서 미술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예술작품을 유아의 시각에서 탐색하고 재구성`하는 활동을 계획하여 서울에 위치한 S 유치원의 만 5세 유아 20명을 대상으로 14주에 걸쳐 실행하였다. 활동과정에서 나타난 유아의 미술에 대한 이해를 참여관찰, 표상 등을 기초로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유아들은 `미술이 생각과 마음을 담은 이야기임을 이해하기`, `몸-행위로도 미술을 할 수 있음을 알기`, `미술이 즐거운 것임을 알아가기`, `미술과 아름다움의 관계 발견하기`와 같은 이해를 나타냈다. 이는 미술이 직관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며, 자신들의 참여를 통해 구성된다는 것, 미술작품 안에는 의식의 공유과정이 포함된다는 것, 그리고 미술에 대한 교사의 접근방식이 유아들의 변화를 중재한다는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