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치적 이념의 분화: 이주민 포용 인식에 대한 정치적 이념과 권위주의 성향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2020 
정치적 이념은 통상 보수와 진보로 구분되며, 이는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해석의 틀로서 같은 사안을 두고도 사람들이 전혀 다른 판단을 하게 한다. 실제로 구체적인 경제, 사회, 정치 문제를 마주했을 때 사람들은 정치이념에 따라 그 현상들을 이해하려 한다. 하지만 동일한 정치적 지향 안에서도 사안에 따라 상이한 판단을 할 수 있으며, 특히 그 사안이 전통적 가치와 규범에 반하거나 근본적인 사회 변화와 관련될 때 그러한 경향은 심화될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이주민 포용 이슈에 대한 보수와 진보 내의 이질성과 분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보수와 진보라는 정치적 성향이 이주민 포용성 인식에 미치는 효과를 검토하고, 내부 분화의 한 단면을 권위주의 성향의 조절효과를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연구의 결과, 정치적 진보 집단이 이주민에 대한 포용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권위주의의 조절효과를 살펴보면, 진보 내에서도 권위주의 성향이 낮을 때 이주민 포용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 보수 내에서는 권위주의 성향이 높아질수록 이주민포용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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