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역량의 다차원성과 영향요인

2016 
결혼이주여성의 국내 유입으로 ‘다문화가족’이 새로운 정책대상으로 부상하였다. 정부는 다문화가족의 사회문화적 적응을 지원하는 한 체계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정부정책과 다문화가족 사이의 매개자이며 정책서비스 전달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의 다문화 역량에 주목하였다. 구체적으로 서울, 경기, 인천 소재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다문화 역량은 어느 정도이며, 다문화 역량의 각 구성요소가 어떻게 구조화되어 있는지, 그리고 다문화 역량에 작용하는 영향요인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 특히 다문화 인식, 다문화 지식, 다문화 기술로 구성된 다문화 역량의 다차원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실증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반적인 차원에서 다문화 인식이 다문화 지식과 기술에 비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나 학력과 무관하게 다문화 인식은 상당히 높고 다문화 지식과 기술은 유사한 정도를 보였다. 둘째, 개인적 특성에서 연령과 학력은 다문화 역량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반면, 종사자의 업무내용에 따른 차별적 영향력이 발견되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교육횟수가 다문화 역량을 구성하는 모든 차원에 가장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교육을 통한 간접적인 접촉효과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상의 결과가 갖는 함의를 심층적으로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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