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지를 통한 박물관 체험전시 외국인 경험요소 평가 연구

2016 
(연구배경 및 목적) 오늘날 문화경제시대를 맞아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 외국인에게 한 국가의 문화를 경험시키고 이해시키는 박물관의 중요성이 증대되었으며, 특히 다감각적 상호작용에 기반 한 체험전시에 있어 문화적 특수성이 고려된 체험유도가 중요해졌다. 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수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을 고려한 체험전시에 대한 연구 및 전시연출이 미흡한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는 첫째, 외국인의 경험요소를 고려하여 외국인을 위한 체험전시의 방법 및 구성요소와 체험방식을 제시하고, 둘째, 국내의 대표적 박물관에 연출된 체험전시의 외국인 경험요소를 평가하고 개선방향과 앞으로의 연출방향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첫째, 외국인의 타문화 경험 및 습득방법에 대한 문화인지 이론 및 경험디자인과의 관계를 고찰하고, 둘째, 박물관 체험전시의 특성을 살펴보고, 문화인지를 고려한 경험요소를 통해 체험전시연출의 분석프레임을 제시한다. 셋째, 도출된 분석프레임을 통해 국내 국립박물관의 체험전시 콘텐츠를 평가하여 현황을 파악하고자 한다. (결과) 외국인의 경험요소는 문화인지 특성을 통해 체험전시 연출을 도출하였고, 1차 문화인지성 경험요소에는 행동,관계, 감각과 이를 통한 2차 문화인지성 경험요소에는 감성, 사고로 구성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첫째, 시각적인 유도와 조작이 강하게 나타났고,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은 동작, 국립민속박물관은 청각 요소가 집중되어 나타났다. 둘째, 2차 문화인지성 경험요소에는 공통적으로 단서성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유물 또는 정보를 알리기에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지만, 미흡함이 드러났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있다고 판단되어 진다. (결론)외국인에게 박물관은 문화를 알리는 매개체이며 타문화 습득의 도구로서 작용한다. 첫째, 외국인의 문화경험을 위해 문화인지를 고려한 총체적인 경험이 극대화되었을 때, 특수한 상황 속에서 문화 습득의 효과가 커진다. 둘째, 외국인의 경험요소를 통해 문화 습득범위가 넓어졌을 때, 직접신체를 통한 정서적, 학습적 요소를 자극하는 단서성, 서사성, 연상성이 적용된 참여 연출이 필요하다. 셋째, 소수의 체험매체를 넘어 전시공간에서 직접적으로 맺어지는 관계를 통해 연결되는 내적 경험까지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