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의 자아분화 유형에 따른 정서 문제의 차이 : 화병 증상과 정서표현억제를 중심으로

2018 
본 연구는 한국 기혼 여성을 자아분화 수준에 따라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서 화병 증상과 정서표현억제에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탐색적으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기혼 여성 308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고, 수집된 자료를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사용하여 유형화한 후 다변량분석을 사용하여 각 유형간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혼 여성은 자아분화의 다섯 가지 하위요인에 따라 단절 및 퇴행적 분화형, 보통 수준의 분화형, 건강한 분화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연구 참여자 중 16.6%가 대인 관계적 차원에서 낮은 분화를 보이는 단절 및 퇴행적 분화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분화 유형에 따라 자아분화의 하위요인 중 자아통합을 제외한 인지 대 정서적 기능, 가족투사 과정, 정서적 단절, 가족 퇴행 요인에서의 차이가 유의하였다. 둘째, 자아분화 수준이 더 높은 하위유형이 낮은 하위유형에 비해 화병의 핵심 증상, 신체적 증상, 정신적 증상을 더 적게 경험하였으며, 정서표현을 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화병의 문화적·심리학적 토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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