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관리방안 적용에 따른 농촌지역 비점오염 저감이 하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우리나라의 농지 면적은 2016년 기준 164만 ha로, 전체 국토 면적의 16%에 이른다. 또한 소와 돼지 등의 가축의 사육 두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오랜 기간에 걸친 점오염원 관리가 한계치에 달한 시점에서 비료나 퇴액비 살포 등의 영농활동에 따른 비점오염원과 가축이 배출하는 분뇨로 인한 축산계 비점오염원은 또다른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다. 농촌지역 비점오염을 감축하기 위해 최적관리방안(BMPs; Best Management Practices)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수행된 바 있다. 최적관리방안의 저감 효율에 관한 연구는 다수 진행된 바 있는 데 비해, 저감 효과가 실제 하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는 다소 미비하게 진행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HSPF 모형을 이용하여 최적 관리방안 적용에 따른 농촌지역 비점오염의 저감이 하천 수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모의하고자 하였다. 한강수계 단위유역 중 하나인 흑천A 유역을 대상으로 비료사용에 따른 비점오염과 처리되지 않고 방류되는 축산계 비점오염을 고려하여 BOD, 총 질소, 총 인 등의 수질 항목에 대하여 모의를 수행하였다. 최적관리방안의 저감 효율은 문헌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하였다. 최적관리방안의 적용 수준을 시나리오로 설정하고, 시나리오에 따른 배출 농도의 저감량을 HSPF 모형의 입력자료에 반영하여 모의를 수행하였다. 모의 결과를 통해 유역의 오염 부하량을 산정하고, 농촌지역 비점오염의 저감이 유역 말단의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농촌지역 비점오염의 정량화 및 하천의 수질 목표 설정에 있어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