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년, 한국 개신교 북한 선교의 미래 : 영화 이 던지는 질문을 중심으로
2020
한국교회의 다양한 종교적 활동 중 북한 선교는 남과 북이 갈라져있는 한반도의 현실 안에서 종교 단체가 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실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한국교회는 복음 전파 및 교회 설립을 통한 직접적인 북한 선교 활동부터 북한 원조, 북한이탈주민들의 인권 보호, 그리고 기독교 통일 운동까지 다양한 선교 활동을 통해 남한과 북한의 관계 개선에 일조해 왔다. 올 해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비록 남과 북의 관계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분단의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 그동안 한국교 회가 실천해 온 북한 선교 활동에 대해 돌아보는 것은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북한 선교의 역사와 그간의 선교 활동을 모두 살펴본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바, 이 논문에서는 북한의 기독교와 교회의 현실을 담고 있는 영화 에 반영된 한국교회의 북한 선교에 대한 인식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북한 선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화 은 그동안 축적된 한국교회의 북 한 선교 활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잘 드러낸 텍스트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 은 실천신학적 방법론에 근거하여 이 영화의 텍스트, 배경이 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 신학적 의미 등을 분석하고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북한 선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 특히 이 연구는 영화 이 제기하는 북한 선교에 관 한 세 가지의 질문에 초점을 맞춘다.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북한 선 교에 있어 복음이란 무엇인가?,” “사회, 정치적 이데올로기는 북한 선교와 어떠한 관 계가 있는가?,” 그리고 “북한 선교에 있어 선교의 주체는 누구인가?” 이와 같은 질문 은 영화 속에 비춰진 북한 선교의 단편적인 이미지 분석이 아닌 북한 선교라는 종교 적 실천에 대한 진지한 신학적 성찰의 틀을 잡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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