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성협응장애 중학생과 비장애 중학생의 인지적 부하량에 따른 정보처리속도 비교 연구

2019 
본 연구의 목적은 발달성협응장애 중학생의 정보처리속도와 관련하여 인지적 부하량에 따라 나타나는 반응속도가 비장애 중학생과 비교하였을 때 어떠한 차별적 특징을 나타내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자 선정을 위해 연령, 키, 몸무게, DCDQ-K, BOTMP-2 결과를 고려하여 발달성협응장애(DCD) 중학생 21명, 비장애(TD) 중학생 18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3가지 과제유형(단순, 선택, 변별)의 반응시간을 측정하였다. 측정된 데이터는 SPSS 23.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이원 반복측정 분산분석, 독립 t검정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단순반응과제에서 시각-단순반응시간(t=5.391, p<.001)과 청각-단순반응시간(t=2.386, p<.05)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선택반응과제에서 발달성협응장애 중학생 집단이 모든 과제에서 비장애 중학생 집단에 비해 반응시간이 더 긴 것(F(1,37)=58.9, p<.001)으로 나타났으며, 자극선택 과제에 따라 반응시간의 차이(F(2,36)=61.8, 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과제에서 자극 선택의 수가 증가할수록 반응시간의 증가폭이 비장애 중학생 집단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변별반응 과제에서 발달성협응장애 중학생 집단이 모든 과제에서 비장애 중학생 집단에 비해 반응시간이 더 긴 것(F(1,37)=35.4, p<.001)으로 나타났으며, 자극변별 과제에 따라 반응시간에 차이(F(2,36)=18.3, 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극변별 과제 간 차이 검정에서는 시각변별 2개 반응시간이 시각-단순반응시간(p<.001), 시각변별 3개 반응시간(p<.05)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로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각-단순반응시간과 시각변별 3개 반응시간은 유의한 차이(p=.65)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발달성협응장애 중학생이 전형적인 발달과정에 있는 비장애 중학생들보다 정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인지적 부하량이 늘어날수록 과제에 따른 반응패턴 양상의 차이보다는 반응시간이 늘어나는 양상에 향후 연구에 계속적인 초점을 맞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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