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남북교류거점의 입지와 개발방향

향후 전개될 남북교류 시대를 사전에 준비하는 차원에서 접경지역 중에서 남북교류 여건이 양호한 특정 권역에 남북교류거점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중부권 접경지역은 기반시설, 지정학적 여건, 남북 거버넌스 가능성 등에 있어 다른 권역에 비해 남북교류거점으로서 유리한 여건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중부권 접경 지역에 남북교류거점을 조성하고 이곳에 남북 접경지역관리위원회, 통일경제특구, 경원선과 금강선의 철 도연결 등 남북 공동사업뿐만 아니라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DMZ생태공원, DMZ평화공원 등을 입지시 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현재 남북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남북교류거점의 지역적 기반인 중 부권 접경지역이 자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곳에 속한 자치단체들이 시군통합을 통해서 수도권의 규제에서 벗어나 남북교류의 허브로서의 역량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