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성찰적 글쓰기”의 효과적 교육 방안 연구 -대학 교양 글쓰기 교육에서 자기 성찰적 글쓰기 교육의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2016 
본고는 학생들의 인문 소양 능력을 향상시키며 시민 윤리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대학 교양 교육에서 이루어져야 할 효과적인 교육 방안을 찾아보는 데연구목적이 있다. 특히 인문적 목적성을 실천하기 위한 ‘자기 성찰적 글쓰기’교육에 주목하였다. 따라서 단국대학교의 필수 교양 수업 에서‘자기 성찰적 글쓰기’ 교육을 직접 실시했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이것의 효과성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우선 자기 성찰적 글쓰기가 ‘선 성찰 후 글쓰기’라는 순차적 접근을 통해서 수업이 설계되어야만 한다고 판단하였다. 이후 1차 실습으로 학생들에게 영화 에 대한 감상문을 작성하도록 하여, 서사에 담긴타자성의 의미를 심도 있게 이해하게 함으로써 자기 성찰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인식으로 말미암아 학생들의 내면에는 자기 성찰을 능동적으로 수행하려는 의지가 생성되었다. 이후 학생들에게 리쾨르가 제기한 ‘자체성과 자기성의 구분’을 활용한 자기성찰의 사유 방법을 가르치고, 2차 실습으로 자신의삶을 돌이켜 보고 자체성과 자기성을 구분해 보도록 제시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에게 자기표현의 의지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이로써 표현 의지가생성된 학생들에게 적극적 자기표현을 시도할 수 있는 관련 글쓰기 방법을 지도하였다. 이때 교재 『사고와 표현』에 제시된 바 있는 ‘개념화’를 3차 실습에서 가르쳐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구분되어 있던 ‘자체성과 자기성’을 통합하는 과정으로서의 변증법을 수행하도록 하였고, 이를 창의적 표현으로 개념화하도록 하였다. 3차 실습의 결과물에 경험적 사례를 덧붙이게 하여 생동감 있는 전달법을 고민하도록 하였으며 이를 성적에 반영하는 과제로 내주어 스스로 자기 성찰적 글쓰기를 완성하여 제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처럼 세 번의 실습 및 교수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은 비로소 한 편의 자기 성찰적 글쓰기를 완성하는 단계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그들을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타자 그리고 우리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을 실천적으로 모색하게 하는 서사적 경험을 수행하도록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더불어 이러한 과정 중심의 자기 성찰적 글쓰기 교육은 그간 중·고등 교육의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시간을 들여 자기 자신을 능동적으로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보다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대학생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자기 성찰적 사유가 지닌 의미와 가치를 음미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는 점과 나아가 정체성이란 것은 지배이데올로기에 의해 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타인과의 상호 교섭을 통해 언제까지나 적극적으로 구현해나갈 수 있는 긍정의 과정임을 깨닫게 했다는 점에서 이 수업의 효과성이 입증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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