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역량지수 측정 및 국제비교 연구V : IEA ICCS 2016 - ICCS 결과 보고서

2018 
ICCS 2016은 각국에서 청소년들에게 실시하고 있는 민주시민교육의 결과와 그 교육이 이루어지는 배경맥락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로서 2009년 동일 조사의 연장선에 있다. 총 24개 국가의 3800여개 학교의 교장, 94,000이상의 8학년 학생들, 그리고 37,000명 이상의 교사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얻은 조사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각국 학교장과 교사들이 생각하는 민주시민교육의 3대 목표는 비판적이고 독립적인 사고, 시민으로서 권리와 책임인식, 갈등 해결 역량과 기술개발 혹은 환경 보호의식 이었다. 지난 7년 사이에 거의 모든 참여국에서 청소년들의 시민지식 수준 향상이 나타났으며, 성별이나 인종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고 기회의 평등이 주어져야 한다는 청소년이 더 늘어났다. 그러나 국가 간, 국가 내의 시민지식 편차는 여전히 컸으며 특히 국가내에서 시민지식 수준의 성차이는 여전했고, 시민지식 점수가 높은 청소년과 가장 낮은 청소년간의 격차도 뚜렷했다. 또한 시민지식 수준이 높은 청소년들일수록 전통적인 시민참여 의지가 낮고 시민지식 수준이 낮을수록 오히려 투표 참여욕구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민주시민교육이 모든 청소년에게 전달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하며, 남녀의 격차와 학생들 간의 차이를 줄이려는 정책적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교내 시민 참여경험이 그 학교 학생들이 미래 시민으로서 참여할 의지와 동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교내 민주화와 참여의 기회 제공이 미래 세대의 시민참여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또한 교실내 시민교육 현황에 대한 조사결과는 한국의 시민교육 담당 교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교육과 연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특히 갈수록 다문화화 되어가는 우리 사회의 변화양상을 고려할 때, 국제이민에 대한 교육이나 양성평등 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실질적 준비는 매우 시급하다. ICCS의 조사기관인 IEA에서는 본 조사의 데이터를 전부 공개하고, 향후 2022년의 제3차 ICCS에 더 많은 주제의 포괄과 참여국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시민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시키는 일은 갈수록 더 어려워지지만 그럴수록 민주시민역량과 교육에 대한 유일한 국제비교연구로서 본 조사의 가치는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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