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Papilloma Virus Type 16 양성 유무에 따른 자궁경부암의 임상양상 및 예후인자에 관한 연구

1990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를 내원하여 조직 생검상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은 51예와, 그외의 여성 생식기 암 10예 및 이상소견이 없었던 12예에서 자궁경부조직을 채취하여 HPV 16의 검출을 위한 southern blot 핵산교잡법과 단백질 분해효소의 측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HPV16 DNA는 자궁경부암에서 35.3%(18예)의 양성율을 보였으나 기타의 여성생식기암과 정상자궁경부 조직 소견을 보인 군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2. HPV 16 DNA 양성율은 종양의 크기, 세포의 형태, 자궁경부조직 및 자궁방결합 조직의 침윤 정도 및 임파혈관의 침윤과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골반내 임파절 전이가 된 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5). 3. 자궁경부암이 있었던 경우에서는 HPV 16 DNA양성군에서 serine protease와 metalloprotease의 활성도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1). 이상의 결과에서 HPV 16 DNA 양성군에서는 조직침윤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이 되는 반면, 자궁경부암의 유발인자로서의 HPV 16의 역할에 대하여는 추후 장기적이고 더 많은 역학적, 분자생물학적 연구가 필요하리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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