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용 배려 증진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도덕지능과 공격성에 미치는 효과

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생용 배려 증진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도덕지능과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실험연구를 위하여, 실험설계는 집단유형(실험/ 비교/통제)과 측정시기(사전/사후/추후)의 다원 다변량분산분석(MANOVA)에 따라 프로그램 효과를 검정하였는데, 실험집단에는 초등학생용 배려 증진 프로그램을 적용하였고 비교집단에는 배려 증진 집단지도 프로그램을 적용하였으며 통제집단에는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았다. 연구대상은 학교관리자와 학부모 및 담임교사의 동의를 얻어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경상북도 Y초등학교 6학년 36명(남 18명, 여 18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 비교집단, 통제집단에 남 6명, 여 6명을 각각 무선으로 배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집단유형과 측정시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분산분석을 실시하였고, 분산분석 결과 상호작용 효과가 .05 수준에서 통계 적으로 유의한 경우 집단유형 간, 측정시기 간 단순주 효과 검정을 실시하였다. 사후 검증은 Tukey-HSD를 활용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초등학생용 배려 증진 프로그램이 도덕지능 증진과 공격성 감소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배려를 잘 하는 학생이 도덕지능이 높고, 공격성이 낮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결과이다. 또한 초등학생용 배려 증진 프로그램이 기존의 배려 증진 집단지도 프로그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도덕지능을 증진시키고, 공격성은 감소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