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의 통행특성 분석 및 통행발생 모형 추정

현대사회의 생활수준 향상과 건강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평균수명을 연장시켰고 그 결과 노인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이상을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되었다. 통계청에서 조사한 장례 추계인구에 의하면 2026년에는 고령자 인구비가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같이 고령화 사회는 교통수요예측에 적용되고 있는 4단계 모형 중 통행 발생단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즉 변화하는 인구 구조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통행발생량을 예측하게 된다면 장래예측 통행량의 정확성이 떨어질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2002년과 2006년에 실시된 수도권 가구통행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고령자의 통행행태를 분석하고 비교하였다. 또한 로그선형 다중회귀모형을 이용하여 고령자 통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분석하고 탄력성을 추정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2002년과 2006년의 고령자의 통행행태를 비교하고 분석함으로써 사회 현상의 흐름과 고령자의 통행행태 변화에 대한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시학(1994)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에 대한 표본조사를 통하여 이들의 통행패턴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연구지역 노인들의 이동성 정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행빈도는 낮고, 통행시간은 짧으며, 통행비용은 거의 지출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