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RS 도입 후 재무제표의 표시와 분량의 변화
2015
본 연구의 목적은 재무제표의 본문을 중심으로 K-IFRS 도입 전후 재무제표의 표시와 분량의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50개 기업의 도입 전후 4개년의 연결 및 별도재무제표 총 400개에 대한 사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재무제표 표시 방법의 선호도를 설문조사하여, 비교가능성 및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 재무제표의 표시와 분량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첫째, K-GAAP의 관행이 다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획일적 공시양식을 보였던 K-GAAP하의 재무제표와는 달리 기업마다 ① 금액 표시 단위 ② 자산, 자본, 부채 순서 배열 ③ 비유동 · 유동 배열 ④ 단일의 포괄손익계산서 ⑤ 비용의 성격별 분류 ⑥ 현금흐름표상 이자, 배당금 보고방법 등을 재량적으로 선택하여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본의 경우는 기업마다 상이한 분류방식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감사보고서 전체의 분량(페이지)은 21% 증가하였으며, 재무제표 본문의 분량은 재무제표에 표시되는 계정과목이 감소됨에 따라 48% 감소하였다(연결기준). 이는 본문은 간결하게 제시하고, 주석을 통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공시실무가 정착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설문조사결과 전문가들은 K-IFRS의 재무제표의 표시에 대해 재무제표의 본문은 최소한의 요구사항만을 표시하고 세분류 내역은 주석으로 공시하는 것을 선호하여 현행 공시실태와 일치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재무상태표의 자산과 부채는 이분법(유동 · 비유동), 자본의 분류는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 누계액, 이익잉여금으로 분류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손익계산서는 단일의 포괄손익계산서와 비용의 기능별분류, 기타포괄손익의 경우 법인세효과 반영 전 금액으로 표시하고, 법인세 효과는 단일 금액으로 합산하여 표시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재량적으로 선택하여 표시하는 기업이 일부 존재하지만 K-GAAP 관행을 유지하는 현행 표시 방법과 일치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확장된 표본기간과 기업에 대하여 K-IFRS 도입 전후 재무제표 표시의 차이를 세부항목별로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사례분석 및 설문조사의 결과는 기업이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감독기관이 이에 관한 공시지도를 필요로 할 때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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