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중환자실에서의 영양공급현황과 영양집중지원팀(NST) 활동의 효용성

2017 
연구배경: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사업이 정부에 의해 시작된 이후, 현재 15개 센터가 지정되었으며 이러한 센터에는 외상환자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외상중환자실을 의무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외상환자의 치료에서 혈역학적 불안정성이 교정된 이후 적절하게 영양공급을 시작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킨다는 여러 보고가 있어왔다. 그러나 국내 외상중환자실의 영양공급현황에 대한 보고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본원의 외상중환자실에 입실한 성인 외상환자의 영양상태와 영양공급현황에 대하여 알아보고 영양집중지원팀(NST) 협진의 효용성에 대하여 확인해보았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2015년 1월부터 6월까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외상중환자실에 입실하였던 외상환자의 전자의 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19세 이상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외상환자 이외의 환자와 입실 후 영양공급 시작 전 사망 또는 퇴원하였던 환자는 제외하였다. 환자의 나이, 성별, 체중, 키, BMI, Injury severity score(ISS), 입원과, 입실 시 혈액검사결과 및 쇼크의 유무, 수술여부, 입원에서부터 영양공급까지의 기간, 영양공급경로, NST협진여부 및 협진시점, 중환자실 재실기간, 총 재원기간 그리고 환자의 사망여부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중환자실입실 후 환자의 영양지원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영양공급시작 3일, 7일째의 영양공급목표량 대비 열량과 단백질의 공급비율(%)과 공급경로를 확인하였다. 또한 외상중환자실 재원 중 최대 열량, 단백질 공급량이 영양공급목표량의 몇 %가 되는지를 확인하였다. NST협진을 진행하였던 환자의 영양상태와 중환자실입실에서부터 협진의뢰까지의 시간, 협진 횟수를 확인하였고, NST협진시행 3일째의 영양공급현황과 협진시행 후 7일동안 공급량이 최대에 도달한 시점의 열량과 단백질이 영양공급산정량 대비 몇%가 되는지 알아보았다. 결과: 총 232명의 대상환자의 평균 나이는 56.8세였으며 182명(78.4%)는 남자였다. 입실 당시 평균체중은 66.4Kg이었으며 평균 ISS는 18.9점이었다. 입실환자 중 신경외과에 입원한 환자가 43.1%로 가장 많았으며 외과 (34.9%), 흉부외과 (14.7%)순이었다. 41명(17.7%)의 환자는 입실 당시 쇼크가 있었으며 124명(53.4%)은 외상중환자실 입원기간 중 수술을 받았다. 평균 2.5일째에 영양공급을 시작하였으며 82.3%의 환자는 정맥영양으로 영양공급을 시작하였다. 118명 (50.9%)의 환자에서 NST협진을 시행하였으며, 중환자실 입실에서부터 NST 협진의뢰까지의 시간은 중간값 3일이었다. 중환자실 재원기간은 중간값 6일이었으며 23명 (9.9%)의 환자가 사망하였다. 협진의뢰된 환자의 영양상태는 양호49명(41.5%), 약간 불량40명(33.9%), 보통 불량22명, (18.7%) 그리고 불량으로 판정된 환자가 7명(5.9%)이었다. NST협진을 진행하였던 환자 118명(Group A)을 NST협진을 시행하지 않은 환자 114명 (Group B)과 비교하였을 때 나이, 성별, 체중, 키의 차이는 없었으나 환자의 중증도는 유의하게 높았다 (ISS 21.3 vs 16.3, p < 0.001). 또한 Group A 환자는 Group B에 비해 입실 시 더 낮은 hemoglobin수치 (11.7 vs 12.3, p = 0.025)와 더 높은 CRP수치(0.33 vs 0, p = 0.003)를 보였다. Group A환자들은 중환자실 입실 중 영양공급산정량 대비 최대 열량공급량비율과 단백질공급량비율이 Group B환자들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열량 92.9% vs 59.1%, p <0.001 / 단백 101.4% vs 62.3%, p < 0.001). Group A 환자만을 대상으로 확인하였을 때 NST협진이후 열량 및 단백질 공급이 최대였을 때 영양공급산정량 대비 각각 90.5%와 94.4%를 보였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외상중환자실의 영양공급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NST협진을 시행하였던 환자들은 높은 중증도에도 불구하고 목표영양산정량까지 영양공급량을 비교적 잘 증량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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