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바이러스, 음주, 그리고 B형 간염바이러스와 음주의 중복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에서 간세포암종 발생에 관한 단면 비교연구

2007 
목적: 만성 C형 간염 환자에서 음주는 간세포암종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음주가 간세포암종 발생을 증가시키는지의 여부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는 만성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경변증 환자에서 음주가 간세포암종 발생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1년 3월부터 2005년 6월까지 B형 간염바이러스 또는 음주가 원인인 간경변증 또는 간세포암종 환자 342명을 대상으로 하여 단면 연구를 시행하였다. 간질환의 원인에 따라서 음주군(AL), B형 간염바이러스군(HBV), 그리고 B형 간염바이러스와 음주에 의한 중복 원인군(HBV+AL) 등 3개의 군으로 분류하였다. 환자들의 등록 당시 나이, 검사실 결과, 그리고 간경변 원인을 조사하여 간세포암종의 위험인자를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전체 간경변증 환자(n=342)에서 원인에 따른 비는 AL군 44%, HBV군 39%, 그리고 HBV+AL군 17%로 음주가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각 원인별 간경변증에서 간세포 암종이 차지하는 비가 HBV+AL군(76%)이 AL군(17%)과 HBV군(55%)에 비해 높았다(p<0.01). 간세포암종 진단 시의 나이는 HBV+AL군(52±9세)이 AL군(60±11세)에 비해 젊었으나(p=0.036) HBV군(55±10세)과는 차이가 없었다. 간세포암 발생의 위험인자를 찾고자 시행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독립적인 위험인자는 나이와 원인으로, 나이가 많을수록(odds ratio: 1.056, p<0.001) 그리고 AL군에 비해 HBV군(odds ratio: 8.449, p<0.001)이 HBV군에 비해 HBV+AL군(odds ratio: 2.614, p=0.007)이 간세포암종 발생이 높았다. 결론: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경변증에서 음주가 간세포암종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나, 향후 이를 증명하기 위한 전향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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