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T 산업의 재무비율이 운영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

COVID-19의 영향으로 인해 언택트 트랜드가 부상하면서 기반산업인 ICT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 나 한국의 ICT 산업은 대기업 및 제조업 위주의 성장으로 시장경쟁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ICT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효과적인 투자가 필요하나, ICT 산업은 투자의 파급효과가 커 재원의 효율적인 분배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각 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운영 효율성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료포락분석(DEA)을 활용하여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432개 ICT 기업(제조업 및 서비스업) 의 운영 효율성을 평가한다. 또 토빗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재무결정 판단 기준인 재무비율(부채비율, 유동비율) 이 해당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국내 ICT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분석 결과 1. 부채비율은 통신 및 방송 장비제조업의 운영 효율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컴퓨터 및 주변장치 제조업의 운영 효율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 유동비율은 출판업, 우편 및 통신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정보서비스업, 반도체 제조업, 전자부품 제조업, 컴퓨터 및 주변장치 제조업의 운영 효율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ICT 산업의 경영자가 투자 또는 운영을 위해 적절한 자금조달방법을 채택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