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적응증의 적절성 및 진단율과의 연관성 조사

2009 
목적: 지난 수년간 대장암과 대장용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가지 선별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이는 경우에 시행되는 대장내시경의 건수도 증가하였지만, 증상이 없고 대장암의 위험요인이 없는 경우에도 대장내시경을 받길 원하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2000년 미국 소화기내시경 학회에서 제정한 대장내시경 적응증의 유용성을 전향적 연구를 통해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삼성서울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에서 2006년 9월부터 2007년 2월까지 대장내시경 검사가 의뢰된 2,412명의 환자들을 사전 설문조사 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대장내시경 적응증의 적절성을 평가하기 위해 2000년에 발표된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의 진료지침이 사용되었고, 진단율은 각각의 적응증으로 시행된 전체 대장내시경 건수 분의 유의한 소견을 보인 건수로 정의하였다. 결과: 64.2%의 환자군은 미국 소화기내시경 학회 진료지침의 `generally indicated`군에 해당하는 적응증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였고, 22.4%의 환자는 `generally not indicated`, 13.4%의 환자에서는 `not listed`군에 해당하는 적응증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였다. 진단율은 `generally indicated`군에서 59.1%, `generally not indicated`군에서 23.2%, `not listed`군에서 21.9%를 보였으며 다변량분석 시행결과, 진단율은 대장내시경 적응증의 적절성 여부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고(Odds ratio=9.5, p<0.001), 소화기내과 의사에 의해 의뢰된 대장내시경 검사의 진단율이 타과의사에 의해 의뢰된 경우보다 유의하게 높은 진단율을 보였다(Odds ratio=1.7, p<0.01). 결론: 대장내시경 검사의 진단율은 의뢰된 적응증의 적절성과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고 내시경 처방의의 전공과목과도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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