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나눔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정치 행정학적 요인을 중심으로-

2012 
본 연구는 서울시복지패널데이터를 중심으로 서울시민의 나눔행동 즉, 기부 및 자원봉사활동의 참여 여부와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영향요인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특히 서울시의 정치행정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거주권역, 복지태도, 단체에 대한 신뢰가 나눔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알아봄으로써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을 갖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시복지패널 2차 본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조사 당시 서울시에 거주하고 주요 변수에 결측치를 가지고 있지 않은 6,225명의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토빗 회귀분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모형의 주요 변인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먼저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나눔행동을 자원봉사활동 및 기부의 참여여부, 자원봉사활동총시간 및 기부총금액의 네 가지 차원으로 나눠서 살펴본 결과,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618명(9.9%), 기부에 참여한 경우는 960명(15.4%),한해 평균 자원봉사활동총시간은 1인당 6.14시간, 연평균 기부총금액은 2.93만원으로 나타났다.자원봉사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통제변수 중 성별(+), 연령(+), 종교(+), 소득(+), 교육 정도(+), 취업상태(+)가 유의미했으며, 결혼 상태는 미혼에 비해서 결혼 후 유배우자의 경우, 결혼 후 배우자가 없는 경우가 부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 중 공공비영리단체 그룹에 대한 신뢰(+), 이익단체 그룹에 대한 신뢰(-), 복지태도의 경우는 복지확대에 대한 태도(+), 기회와 보상의 공정성에 대한 태도(-), 복지 보편성에 대한 태도(+)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기부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통제변수 중 성별(+), 종교(+), 소득(+), 교육정도(+), 결혼 상태(+), 취업상태(+)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 중 거주권역의 경우는 강남에 비해서 강북이 기부에 더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공 비영리단체 그룹에 대한 신뢰(+), 이익 단체 그룹에 대한 신뢰(-)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태도의 경우는 빈부격차 해소에 대한 태도(+), 분배와 성장에 대한 태도(+), 케어기능의 사회화에 대한 태도(-),기회와 보상의 공정성에 대한 태도(-), 복지 보편성에 대한 태도(+)가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행동 총량 중 총자원봉사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통제 변수 중 여성에 비해서 남성이 긍정적이며, 연령(+), 종교(+), 소득(+), 교육수준(+), 취업상태(+)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 중 비영리단체에 대한 신뢰를 살펴보면 공공비영리단체에 대한 신뢰(+), 이익단체에 대한 신뢰(-)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또한 복지태도의 경우는 복지확대에 대한 태도(+), 기회와 보상의 공정성에 대한 태도(-), 복지보편성에 대한 태도(+)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총기부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통제 변수 중 성별(+), 종교(+), 소득(+), 교육수준(+), 결혼상태(+), 취업상태(+)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독립변수 중 거주권역(+), 공공 비영리단체 신뢰(+), 이익단체 그룹에 대한 신뢰(-)가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태도는 빈부격차해소에 대한 태도(+), 분배와 성장에 대한 태도(+), 케어기능의 사회화에 대한 태도(-), 복지보편성에 대한 태도(+)가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정치행정학적 특성이 나눔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많지않은 현실에서 거주권역, 단체에 대한 신뢰, 복지에 대한 태도가 나눔행동에 미치는 영향요인으로 통계적으로 입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이론적 함의를 가진다. 이는 향후 중앙정부나 지자체, 민간단체에서는 나눔문화의 활성화와 효과적인 자원 모집을 위해 이러한 영향요인을 중심으로 보다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시도하는데 있어 기초적이고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실천적 함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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