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nical characteristics and prevalence of toxoplasma infection in human immunodeficiency virus-infected patients in South Korea

2009 
목적: 톡소포자충 뇌염은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환자에서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기회감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 톡소포자충 뇌염은 HIV 감염 환자에서 발생하는 다른 기회감염증들에 비해 매우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HIV 감염 환자의 톡소포자충 감염의 특성과 현 상황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1990년부터 2008년까지 고신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인제대병원의 4개 대학병원에 내원한 HIV 감염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으며, 톡소포자충 뇌염 발생률과 임상적 특성, 톡소포자충 항체 유병률, 혈청전환율 및 톡소포자충 감염의 위험인자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결과: 총 683명의 HIV 감염 환자가 연구대상에 포함되었다. 남자가 598명(87.6%)이었고, 환자들의 정중 나이는 41세(16~76세)였다. 환자들의 CD4 양성 림프구 수의 중앙값은 221/μL이었으며 49%가 처음 내원 시 에이즈로 진행한 상태였다. 총 683명 중 톡소포자충 뇌염으로 내원한 환자는 6명(0.9%)이었으며, 연구기간 동안 톡소포자충 뇌염의 발생률은 100인년당 0.34명(95% 신뢰구간: 0.17~0.72명)이었다. 6명 모두 남자였으며 톡소포자충 뇌염 진단 당시 정중 나이는 42세(32~48세)였다. 6명 중 4명(50%)은 톡소포자충 뇌염 때문에 처음 병원을 방문하였으며, 이 중 3명은 이때 HIV 감염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톡소포자충 뇌염 진단시점의 CD4 양성 림프구 수의 중앙값은 44/μL (2~99/μL)로 모두 100μL 미만이었다. 총 683명 중 414명(61%)에서 톡소포자충 항체 검사가 시행되었고, 이 중 35명(8.5%)에서 양성이었다. 처음 시행한 톡소포자충 IgG 항체 검사에서 음성이었던 376명중 95명(25.3%)에서 추적검사가 시행되었다. 총 추적기간은 207.7년이었으며 평균 추적기간은 2.2년(1~6.2년)이었다. 추적기간이 1~2년인 경우가 53명(56%)으로 가장 많았으며, 65%에서 추적기간 동안 폐포자충 예방을 위해서 trimethoprim/sulfamethoxazole을 투여한 적이 있었으며, 투여기간은 1년 미만이 38명(61%)으로 가장 많았고, 평균 투여 기간은 전체추적기간의 32%였다. 추적검사가 시행되었던 95명 중 단지 2명(2.1%)에서만 혈청전환이 있었으며, 추적기간 동안의 혈청전환율은 100인년당 0.96명(95% 신뢰구간: 0.47~3.29명)이었다. 톡소포자충 항체 검사가 시행되었던 414명 중 판정 불가였던 3명을 제외한 411명에 대하여 톡소포자충 감염 위험인자를 분석하였다. 단변량 분석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결혼을 한 경우, 이성접촉에 의한 감염, 해외 거주력이 있는 경우가 유의한 위험인자로 나타났으나(p<0.05), 다변량 분석에서는 해외 거주력만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위험인자였다. 결론: 우리나라 HIV 감염 환자의 톡소포자충 혈청 유병률은 약 8.5%였으며, 톡소포자충 뇌염의 발생률도 100인년당 0.34명으로 전체 환자의 0.9%에서만 발병하여 혈청 유병률뿐만 아니라 발생률 모두가 다른 국가에 비해서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해외 거주력이 있는 경우에는 톡소포자충 감염의 위험성이 4배 정도 높았다. 또한 톡소포자충에 감염되지 않았던 환자를 약 2년간 추적하는 동안 약 2%에서 새로운 감염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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