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다양성 보전을 주제로 한 국내외 수목원 교육 프로그램 현황

국내외 주요 수목원 각 21개소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담당인력의 경우 국내 수목원은 평균 24.5명, 국외 수목원은 239.5명이며 자원봉사자는 국내 수목원 3.5명, 국외 수목원 520.7명이었다. 각 수목원이 교육 프로그램 홍보·안내 등을 위해 사용하는 핵심문구를 살펴본 결과 국내 수목원은 experience와 people 4회, nature 3회, 국외 수목원은 nature·plant 4회, biodiversity·environment 3회 순서로 등장하였다. 교육 프로그램의 수는 국내 수목원은 평균 5.27개, 국외 수목원은 평균 33.40개였고, 전체 교육 프로그램 중 식물다양성 보전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의 비율은 국내 수목원 8.62%(5개), 국외 수목원 31.44%(105개)로 나타났다. 교육 프로그램의 대상 및 식물다양성 보전과의 연계정도를 5점으로 척도화하여 분석한 결과, 국내 수목원은 초등생과 일반인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식물다양성 보전과의 연계정도가 모두 낮거나 보통인 교육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고, 국외 수목원은 유아에서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식물다양성 보전과의 연계정도 또한 매우 낮음에서 매우 높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였다. 이를 종합한 결과, 국내 수목원의 교육 프로그램은 국외 수목원에 비해 주제가 다양하지 못하며 교육대상이 제한적이고 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보전필요성을 알리는데 소극적이다. 따라서 유아, 초등, 청소년기 등 다양한 계층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전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활성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