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위성 기반의 강수자료는 국내에서 다양한 수문학적 응용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위성강수의 수문학적 활용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TRMM 3B42v6, CMORPH, GSMaP-MVK 등 3가지 다중위성 강수자료를 이용하여 4개강 권역에 대해 2002년부터 2009년까지의 지상관측강수자료와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TRMM 3B42v6은 강수의 발생 빈도와 정량적 크기에서 관측치에 근접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CMORPH와 GSMaP-MVK의 경우 TRMM 3B42v6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측치에 대한 일치성이 낮고, 과소 추정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다중위성 강수자료와 관측강수량 비교는 4대강 권역에서 모두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Multi-satellite precipitation products can provide possible opportunity for diverse hydrological applications in Korea. This study investigated the potential utility of three multi-satellite precipitation estimates, including TRMM(Tropical Rainfall Measuring Mission) 3B42v6, CMORPH(Climate Prediction Center Morphing), and GSMaP(Global Satellite Mapping of Precipitation)-MVK(Moving Vector with Kalman filter), from 2002 to 2009 by comparing with ground-gauged precipitation data over four major river basins of South Korea. The results showed that the frequency and amount of TRMM 3B42v6 estimates agreed well with observations at daily scale. However, CMORPH and GSMaP-MVK exhibited relatively poor performance than TRMM 3B42v6 with significantly underestimated precipitation. Overall, our results were consistent across four major river basins.】
생태환경모델링, 수문모델링, 기후변화 영향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규 격자 형태의 기후자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PRISM(Precipitation-Elevation Regressions on Independent Slopes Model)은 다양한 격자형태의 기후자료 생산방법 중 고지대의 강수량 추정에 유용한 방법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 모델의 매개변수 및 모델에 사용되는 수치표고모형의 공간해상도 최적화에 대한 논의가 충분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PRISM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SCE-UA(Shuffled Complex Evolution-University of Arizona) 기법을 이용하여 2000-2005년 1㎞공간해상도의 남한 연평균 강수 격자자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PRISM 매개변수 최적 값 및 DEM의 적정 공간해상도를 추정하였다. 아울러 매개변수와 수치표고모형에 대한 PRISM의 민감도 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PRISM 모델에서 관측소 최대 탐색반경(67㎞)과 최소반경(31㎞), 지형고도-강수량의 선형회귀식 산정에 필요한 최소 관측소 개수(4개), 수치 표고모형의 적정 공간해상도(1×1㎞) 등을 결정하였다. 그리고 PRISM 모의 결과가 수치표고모형의 공간해상도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PRISM 기법을 국내에 적용할 때 정확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