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국가주의와 민족주의라는 두 가지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그 결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국가주의에 지나치게 경도된 '공세적 국가 의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어 남북관계는 교착되고 위기에 처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하여 국가주의를 결합한 대북정책 패러다임을 채택했고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패러다임의 전환을 너무 서둘렀고 그 과정에서 국민적 동의절차와 국가정체성 관리에서 치밀하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는 이전 정부들의 부분적 문제점을 그들이 채택한 패러다임 자체의 문제로 보고 민족주의를 거세해버렸다. 이렇게 전환된 패러다임은 현실에서 그 적합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두 패러다임이 상호 배타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할 때 국가주의적 접근을 주로 하고 거기에 민족주의적 접근을 배합할 것인가 아니면 민족주의적 접근을 주로하고 거기에 국가주의적 접근을 배합할 것인가는 정책추진환경을 고려하는 가운데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나 남북관계 진전과 통일을 향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후자의 결합방식이 바람직하며 이명박 정부도 이러한 방향으로 정책 전환을 해야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rvey the residents' satisfaction on environment-friendly planning elements in multi-family housing and show the most important factors that influence on the residents' satisfaction in multi-family housing. This study has been focused on analyzing the influential factors of environment-friendly planning elements that affect the overall satisfaction of inhabitants through P.O.E. For this purpose, the classification system and the related factors were composed based on the precedent papers regarding environment-friendly elements in housing. The samples were analyzed by SPSS 12.0 Windows.
본 연구는 실험을 통해 인간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맥락적 정보의 효과에 긍정적 정서가 어떠한 조절효과를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표정 근육의 변화를 통해 긍정적 혹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게 한 피험자들에게 개념이나 텍스트적 의미가 제거된 추상화를 보여주면서 특정한 맥락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이러한 맥락 조건들이 추상화의 선호도 판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긍정적 정서의 경험은 대상의 선호도를 증가시킨 반면, 부정적 정서의 경험은 대상의 선호도를 감소시켰다. 맥락 조건과 관련해서는 해외 유명화가의 작품이라고 제시한 조건이 미대 재학생의 작품이라고 제시한 조건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두 조건의 상호 작용 효과를 살펴본 결과 긍정적 정서를 느꼈을 때는 해외 유명작가라는 권위적 맥락 정보가 피험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반면, 부정적 정서를 느꼈을 때에는 권위적 맥락 정보가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 이를 통해 긍정적, 부정적 정서의 경험이 인간의 의사결정과 맥락에 대한 정보처리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유발된 부정적 정서가 특정한 권위적 맥락에 수용자들을 보다 더 순응하게 만드는 한편, 긍정적 정서는 수용자로 하여금 권위적인 맥락으로부터 자유롭게 판단하게 하는 경향이 있음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