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노안 연령층에서 인쇄물에 적합한 한글서체의 형태와 크기를 결정하고자 하였다. 방법: 오늘날 가장 흔히 사용되는 한글서체 기준하여 9∼11포인트(pt)의 작은 서체 크기에서 함초롬바탕, 신문명조 및 신명조의 3가지 서체를 이용하였다. 대상자는 41세에서 85세 나이의 101명이었다. 원거리 교정 후 40 cm에서 0.5시력이 되도록 근거리 시력을 보정하였다. 선호도 조사 후 10 pt크기의 88자로 구성된 단어를 대상자에게 읽게 하였다. 1분 동안 바르게 읽은 글자 수를 읽기속도(words per minute, wpm)로 계산하여 가독성을 평가하였다. 결과: 작은 크기의 서체 크기에서 가장 선호한 서체는 신명조였다. 각 서체별 선호 크기는 달랐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서체보다 10 pt에서 신명조를 더 선호하였다. 함초롬바탕과 신명조는 신문명조보다 유의하게 더 빨리 가독하였다. 신명조에서 연령에 따른 가독성은 약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읽기속도 상위 10%와 하위 10% 간의 비교에서 상위 그룹이 하위 그룹보다 평균연령과 가입도가 낮았으나 서체간의 차이는 없었다. 결론: 신명조에서 나이가 많을수록 가독성은 낮은 경향을 보였으나 선호도와 가독성 관점에서 볼 때 노안 연령층 대상의 인쇄물 서체로 10 pt의 신명조체 사용을 권고한다.
본 연구는 사회적 소속의 결핍을 가져오는 사회적 배제 경험이 제품 패키지의 광택 유무에 따른 제품 선호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 1). 또한 본 연구는 사회 적 배제가 자연의 포용성과 자연과의 연결성을 추구하는 자연주의 추구 동기를 유발한다는 진화 심리학적 관점에 근거하여 사회적 배제 경험이 자연주의 추구 동기를 거쳐 제품 패키지 선호에 미치는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2). 분석 결과 사회적 배제 조건의 참가자들은 유 광 패키지 제품보다 자연 친화적 특성이 높은 무광 패키지 제품에 대한 구매 의도가 높게 나타 났으며 (가설 1 지지), 이러한 관계는 사회적 배제 경험자의 자연주의 추구 동기에 의해 매개됨 을 확인하였다 (가설 2 지지).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소비자의 사회적 배제 경험과 그로부터 유 발된 동기, 그리고 제품 패키지 디자인이 소비자의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 는 점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추후 연구 방향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 루어졌다.
목적: 3D TV의 근거리 시청에 따른 사위와 조절성폭주비의 변화와 회복 시점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3D TV 시청이 가능한 20~40대의 50명(남 30명, 여 20명)을 대상으로 하웰(Howell) 사위 카드를 사용하여 원거리(3 m)와 근거리(40 cm)에서 사위도를 측정하였다. 시청 거리는 1 m이며 시청 전, 시청 시간 30분 동안 10분 간격으로, 시청 이후 30분 동안 5분 간격으로 사위도를 측정하였다. 결과: 3D 영상 시청의 원거리 사위도 변화는 3D영상 시청 전 -0.80±1.12 Δ과 비교하여 10분, 30분 후 각각 -0.98±1.37 Δ(p=0.063), -1.00±1.28 Δ(p=0.024)로 외사위 경향으로 증가하였으며, 영상 시청 종료 후에는 외사위도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20분 이후에는 -0.78±1.11 Δ로 시청 전 사위 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p=0.322). 근거리 사위도 역시 영상 시청 전 -4.36±3.66 Δ과 비교하여 10분, 30분 후 각 각 -5.71±4.45 Δ(p=0.000)과 -6.58±4.63 Δ(p=0.000)으로 외사위 방향으로 증가하였으며, 영상 시청 종료 후에는 외사위도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25분 이후에는 -4.34±3.67 Δ로 시청 전 사위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p=0.322). 조 절성폭주비는 영상 시청 전 4.92±1.17 Δ/D과 비교하여 영상시청 30분 후 4.11±1.50 Δ/D로 낮아졌으며(p=0.000), 영상 시청 종료 후에는 증가하기 시작하여 25분 후 4.93±1.18 Δ/D으로 시청 전으로 회복되었다(p=0.598). 결론: 근 거리 3D TV 시청 시에 원거리보다 근거리의 외사위도가 더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로 인해 조절성폭주비는 낮아져 폭주부족의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시청 후 25분 후에는 증가된 원거리와 근거리의 외사위도 모두 시청 전의 상태로 회복되었다. 따라서 3D TV 시청에 관한 합리적인 시청 권고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본다.
Hall 효과 측정을 이용하여 As^+이 주입된 단결정 실리콘의 열처리 조건에 따른 활성화 과정을 연구하였다. 주입된 이온의 농도 분포는 SIMS(Secondary Ion Mass Spectroscopy)와 SUPREM Ⅳ 모의 실험으로 조사하였다. 열처리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활성층의 전자 면 농도 증가가 뚜렷이 나타났으며, Hall 이동도의 온도 의존성 측정으로 주입된 도우즈에 따라 이온 주입층의 활성화에 필요한 열처리 온도가 달라져야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접합 손실전류의 감소는 800℃ (30분)의 열처리에서 현저하게 나타났다.
언뜻 생각해 보면, 음악과 경제 사이의 관계를 가수들의 천문학적 수입, 그리고 음반산업의 발전추이 등을 통해서 연결 지을 수는 있겠지만, 음악을 경제교육과 연결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외국에서 경제교육자들은 경제교육을 전수하기 위해 예컨대 소설, 문학, 신문, 영화, 비디오, 컴퓨터 시뮬레이션, 게임, 인터넷 등 다양한 교육재료를 활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경제교육을 위해 속담, 게임 등을 교육재료 또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경제원론 강의시간에 수강생들로 하여금 음악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지식을 이해하게 하는 시도도 엿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경제교육을 위한 또 하나의 도구로 음악을 활용하는 것이 결코 이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 연구는 한양대학교 경제학부에 개설된 “현실경제의 이해”와 “헤드라인뉴스경제원리”라는 교과목에서 각각 시도한 음악과 경제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그 결과를 제시하여 음악을 경제교육을 위한 또 하나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과 경제를 연결시킨 프로젝트는 강의시간에 백묵과 칠판만을 이용한 교수방법을 탈피하기 위한 시도 가운데 하나였다. 그런 의미에서 음악과 경제를 연계시키는 프로젝트는 경제학 교수방법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하겠다.
목적: 각 사위 그룹에서 가입렌즈에 따른 조절반응량과 근거리 수평사위도의 변화를 측정하여 자극 AC/A비와 반응 AC/A비를 조사하였다. 이에 자극 AC/A비와 반응 AC/A비를 비교·분석하여 임상에서의 양안시 검사 및 처방시에 유용한 자료로 제시하고자 한다. 방법: 평균 만 20.89±1.92세, 81명을 대상으로 주시거리 40 cm에서 개방형자동굴절계(Nvision-K 5001, Shin nippon)와 수정된 토링톤 시표(MIM card; Muscle Imbalance Measure card, Bernell)를 이용하여 양안시 상태에서 조절반응량과 근거리 수평사위도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측정된 값을 토대로 자극 AC/A비와 반응 AC/A비를 경사 AC/A법으로 계산하였다. 결과: 주시거리 40 cm에서 조절반응량은 외사위 그룹이 1.92±0.26 D로 가장 크고, 정위 그룹 1.72±0.26 D, 내사위 그룹 1.62±0.42 D 순으로 작아졌고, 근거리 수평사위도의 변화폭은 내사위 그룹이 23.24 Δ로 가장 크고, 정위 그룹 19.76 Δ, 외사위 그룹 15.14 Δ 순으로 작게 나타났다. 가입렌즈에 따른 자극 AC/A비와 반응 AC/A비의 차이는 외사위 그룹에서는 -2.00 D 렌즈를 가입하였을 때, 1.72 Δ/D로 가장 컸고 내사위 그룹에서는 +1.00 D 렌즈를 가입하였을 때 3.43 Δ/D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외사위그룹에서 -2.00 D, -1.00 D 렌즈를 가입하였을 때, 내사위 그룹에서는 +3.00 D, +2.00 D, +1.00 D, -1.00 D 렌즈를 가입하였을 때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 자극 AC/A비와 반응 AC/A비를 비교하였을 때, 외사위 그룹에서는 (-) 렌즈를 가입하였을 때의 차이가 더 크고, 내사위 그룹에서는 (+) 렌즈를 가입하였을 때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또한 내사위 그룹의 자극 AC/A비와 반응 AC/A비의 차이가 외사위 그룹의 차이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목적: 20대와 40대 초반 근시안의 성별 및 근시도에 따른 최대 조절력의 평균 크기를 비교 분석하여 세대간 조절력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 초반과 40대 초반의 근시안 각 100명을 대상으로 하여 푸쉬업법(push-up method)을 이용하여 최대조절력을 측정하였다. Hofstetter 공식을 이용하여 얻어진 최대저절력 기대값을 기준으로 기대최서치 미만군(under), 정상군(normal), 기대최대치 초과군(excess)으로 분류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20대 초반의 평슌 조절력은 9.77~11.64 D(10.77±2.49 D), 40대 초반의 평균 조절력은 4.67~6.21 D(5.34±1.28 D)로 나타났고, 20대 초반에서 조절력의 기대최소치 미만군은 20%, 정상군 75%, 기대최대치 초과군 5%의 분포를 나타내었고, 40대 초반에서는 조절력의 기대최소치 미만군 18%, 정상군 82%를 나타내었고, 기대최대치 초과군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 두 연령층 모두에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조절력의 감소를 나타내었는데, 근시도와 성별에 따른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각 연령대별로 최대조절력의 기대평균치와 최대조절력 평균의 차를 비교해 보았을 때 20 초반에서 기대평균치보다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근업 기회가 많은 20대의 조절력 저하가 훨씬 빨리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거절과 무시라는 사회적 배제(social exclusion) 경험의 증가로 인해 공격 행동, 자기 자멸적행동, 인지 능력의 저하와 같은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는 사회적 배제의 유형인 무시와 거절이 각각 과시적 소비와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 근육 강화에 의한 체화된 인지가 그 효과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무시와 거절 조건의 참가자에게 악력기를 통한 근육 강화(firmed muscle)로 체화된 인지를 형성시킨 후 과시적 소비(conspicuous consumption) 성향과 친사회적 행동(prosocialbehavior) 의도를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무시 조건의 경우 악력기를 통한 근육강화 집단이 근육비강화 집단 (통제 집단)에 비해 더 낮은 과시적 소비 경향과 더 높은 친사회적 행동 의도를 보였으나, 거절 조건의 경우 근육강화 집단과 근육비강화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사회적 배제 경험 중 무시의 경우, 체화된 인지를 통해 효능감의 동기를 높이면 친사회적 행동과 같은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