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자가 채종되는 양파종자의 품종, 종자의 함수량 및 종자크기가 발아율에 미치는 영향과 gibberellin, KNO₃ 및 NaNO₃ 등의 화학약품, 및 전기장과 자기장 처리가 발아율과 초기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종자의 품종에 따른 발아율의 변화는 거의 없었으나, 채종 후 저장 또는 건조정도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내었다. 종자의 함수량이 10-15% 범위에서 발아율이 가장 높았으며, 대립종자보다는 중립과 소림종자의 발아율이 높게 나타났다. 화학약품을 처리한 종자의 발아율 GA < NaNO₃ < KNO₃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KNO₃ 0.1%와 0.2% 처리로 최종발아율이 10-12%증가하였으며, nitrate가 양파종자의 발아촉진 및 발아율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장 또는 자기장 처리에 의해 양파종자의 발아율이 향상되었으며, 전기장 10 kV와 자기장 4 Gauss 처리시 각각 86%와 88%로 무처리구에 비해 10-12% 높았다. 또한 전기장과 자기장 처리로 양파종자의 초기생육은 향상되었으며. 파종 40일 후의 초장 및 생체중량이 무처리구에 비해 23-45% 증가되었다.